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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남편의 실체를 고백하기 위해 나온 사연자와 태권도학과 교수직을 맡고 있는 남편이 함께 출연해 역대급 '웃픈' 사연을 털어놓는다.
25일 방송에서 남편과 함께 출연을 결심한 사연자는 3년 전 재혼해 달달한 신혼을 보내고는 있으나 "남편이 보기엔 건강한데 사실 저질 체력"이라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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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는 젊은 나이에 바람과 가정폭력으로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경험한 사연자의 안타까운 사연도 함께 소개된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만난 33살 '첫 번째 남편'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임신 후 얼마 가지 않아 남편이 바람을 피워 이혼했고, 6년 후 술집에서 만난 '두 번째 남편'과 재혼했지만 아이를 벽에 집에 던지려는 둥 가정폭력을 일삼아 두 번째 결혼생활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수근은 "최악이네. 바람이랑 가정 폭력"이라며 고개를 저었고 서장훈이 "양육비는 받고 있느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지금은 못 받아요. XX 때문에"라고 대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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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이 와도 금방 일어나던 20대 때와 달리 30대가 되니 번아웃을 극복하는 게 힘들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고 사연자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자세하게 들은 두 보살은 "두 아이를 위해서라도 엄마가 지치면 안 돼"라며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이 외에도 남자친구의 전 연인들에 집착하며 이별을 맞이하게 된 사연자의 이야기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산불진화대'의 노고를 알리고 산불을 예방하고자 나온 사연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