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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우파2' 메가크루 미션 예상 순위에 크루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모두가 잼리퍼블릭을 피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딥앤댑은 야외를 선택했다. 미나명은 "저희는 잼과의 반전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패기를 보였다.
베베가 섭외한 혼성 파트너는 위댐보이즈. 바다는 "노래를 믹스하지 않고 한 곡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며칠 후 베베는 심란해졌다. 바다는 "평소엔 저를 100% 믿는다. 자신감이 엄청나다. 근데 솔직히 얘기하면 이게 내가 감당할 수 없을 거 같다"고 눈물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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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크루 미션이 끝난 후 모두 모인 크루들. 미나명은 연습 도중 촬영 중단까지 이어질 정도로 크루원들과 갈등를 빚었다. 다우니의 부족한 디렉팅 경험과 꼬여버린 동선에 연습이 지체되자 미나명이 직접 나섰고, 다소 직설적인 말투로 다우니를 다그쳤다. 이에 제이제이는 미나명에게 "선생님이 말씀을 하실 때 조금 세게 한 거 같다. 저희도 당황스럽고 댄서들도 많이 당황했다. 쌤이 저희를 믿어주시는 것도 많이 못 느꼈다"고 말했지만 미나명도 "너는 나한테 믿음이 있었냐. 나는 너한테 어떤 믿음도 느끼지 못했다"고 서운한 점을 밝혔다. 결국 자리를 뜬 미나명은 "그만하고 싶다"며 주저앉아 오열했다. 갈등은 오열 사태까지 번졌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오해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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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리퍼블릭은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한 사정이 있었다. 뉴질랜드 헬퍼 댄서들을 모집했지만 메가 크루 미션과 같은 시기에 다른 대회가 있어 댄서들을 모으기 힘들었던 것. 심지어 커스틴은 연습 중 손가락 부상까지 입기도 했다.
그럼에도 잼리퍼블릭은 알찬 무대를 채웠지만 룰을 지키지 못해 총괄 디렉터 커스틴은 100점 감점이라는 페널티를 받았다. 커스틴은 "조금 충격 받았다. 룰이었는데 룰을 따르지 못했으니까 라트리스와 엠마 점수를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덤덤히 말했다. 페널티로 점수 차이가 많이 났지만 잼리퍼블릭은 야외 콘셉트 가산점 100점을 가져가며 딥앤댑을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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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킴 역시 원밀리언 크루들에게 불만이 있었다. 리아킴은 부족한 의사소통 탓에 "팀원들이 제가 총괄 디렉터라는 인지 자체가 없는 것 같다. 자기들 마음대로 정하고 진행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결국 리아킴은 모두 모아놓고 "내가 필요하긴 한 거냐. 내가 없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고 크루원들은 리아킴을 배려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며 오해를 풀었다.
100명이라는 역대급 스케일을 활용한 원밀리언의 파트 디렉터들은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중 리아킴은 392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콘셉트 가산점도 원밀리언이 받았다. 크루들이 뽑은 1등 예상 크루도 원밀리언이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