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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극중 한효주 조인성의 아들 봉석 역을 열연한 이정하가 30kg을 찌웠다가 뺀 모습으로 등장해 특유의 눈웃음으로 귀여움을 과시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이정하는 '조인성vs한효주' 누가 더 좋으냐는 질문에 동공이 흔들렸다.
그는 "두 분 다 존경하는 저의 대선배님이시다"라며 진땀을 흘렸다.
웹툰 봉석이도 코 옆에 점이 있는데 똑같이 찍었느냐는 질문에는 "나도 몰랐다. 제 진짜 점이다"라며 "싱크로율 100%였다"라고 스스로 신기해했다. 하지만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봉석이처럼 많이 먹지는 못한다. 먹는 걸 좋아해도 고봉밥은 못 먹는다. 나머지는 다 똑같지만 먹는 양은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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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불룩 나온 배도 분장이냐는 질문에 "실제 내 배다. 살이 쪄도 얼굴이 잘 안찌는 편"이라며 "촬영장 가면 차태현 선배님이 제 배가 귀엽다고 매일 만지시곤 했다"고 현장에서 사랑받았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봉구 역할로 30kg을 찌우고 촬영 직후 다시 30kg을 뺀 비결에 대해서는 "제가 한 번 마음 먹은 건 이루려고 하는 편이다. 살을 찌울 때도 식단과 유산소를 병행했고, 뺄 때도 똑같이 식단과 유산소를 병행했다"라며 살을 뺀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저희 집 앞에 호수 공원이 있는데, 한 3시간씩 인터벌 훈련처럼 뛰었던 것 같다. 사실 두 시간인가"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평소 가수 잔나비의 찐팬인데 봉구 테마로 잔나비 노래가 쓰인 것에 대해서는 "혼자 코노 가는걸 좋아하는데 10개중 7개가 잔나비 노래일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가수"라며 "제 테마로 쓰인다는 말에 너무 기뻤고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