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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어 같은 날 개봉한 영화 '1947 보스톤'이 6만 274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거미집'은 같은날 개봉한 영화 '더넌2'에 밀려 4위를 기록, 4만 2675명을 모았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로,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