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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남보라가 동생들의 진심에 눈물이 터졌다.
이날 과거 KBS 1TV '인간극장'에 함께 출연했던 남보라네 형제 중 7번째 세빈, 9번째 세미, 10번째 소라가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언니집을 찾았다. 남보라는 '똑순이 세빈이', '치위생 세미', '그림 공부를 하는 소라'라고 소개했다.
특히 남보라는 언니에 이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는 세빈에 대해 "배우의 길을 걷는 중이다. 최근에 오디션을 봐서 연극을 하게 됐다"면서 "대학교 입시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원비를 마련했다. 제 도움 없이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멋있는 동생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남보라는 동생들의 학원비를 지원하고, 또 동생들에게 비상용으로 카드를 주기도 하며 동생들을 챙겼다고. 남보라는 "제가 그렇게 했더니 동생이 또 동생들에게 카드를 주면서 내리 사랑이 되고 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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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의 동생들은 "언니 너무 무리하지 마. 내게 언니는 항상 좋은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라는 진심을 전했다. 남보라는 "저희집이 엄청 평안하고 안정적으로 지내온 시간들은 아니었지만, 우리 다 같이 이겨내고 지나왔던 시간들이 값지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너무 많다는게 감사했고, 이런 사람들이 내 가족이라는게 행복하다. 가족은 좋은 친구이자 존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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