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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한지민과 이민기의 공조는 계속된다. 핑크빛 기류와 함께.
박종배는 경찰서에서 빠져나온 후에도 "일단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라며 봉예분, 문장열에게 배옥희가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았다. 경찰서를 탈출하기 위한 계략이었던 것. 그리고 사전에 박종배와 입을 맞춘 백사장(김병희 분) 패거리가 나타나 문장열과 봉예분을 납치했다.
그런가 하면 백사장은 박종배를 중국으로 밀항 시켜주는 조건으로 3천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상대의 눈을 보면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자 박종배가 백사장의 과거를 샅샅이 나열하자 백사장은 "너 뭐야. 그거 누구한테 들었어?"라며 당황했다. 박종배는 태연한 말투로 자신 뿐만이 아닌 봉예분에게도 초능력이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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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열은 백사장을 이용해 박종배를 잡기로 했다. 백사장이 박종배의 밀항 일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 봉예분과 문장열은 항구 쪽으로 향해 박종배를 추적했다. 두 사람은 힘들게 박종배를 위치를 파악해 뒤쫓았지만 박종배는 이들보다 한수 위였다. 박종배는 봉예분만 납치하는데 성공해 봉예분을 위협했다.
문장열은 봉예분에게 "너만 초능력 있냐? 나도 있다. 내가 셋을 세면 모든 게 끝나게 돼있어"라며 엄포를 놨고 문장열이 "하나"를 셀 때 봉예분과 문장열이 합세해 박종배를 제압했다. 봉예분은 "매주 면회가서 네 눈 찔러버릴거야"라며 박종배의 눈을 찔렀다.
그동안 열심히 실적을 쌓은 문장열은 광수대로 발령받고 서울로 떠나야 했다. 봉예분은 터미널로 급하게 뛰어가 문장열을 극적으로 만났다. 문장열은 "다음 버스 타려고 한다. 밤에 막차도 다니고 많던데"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너 병원일 열심히 하고 난 후에 나 만나러 올 계획을 세우던가"라며 봉예분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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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예분은 서울 스케줄을 소화한 후 서울경찰청 건물이 보이자 문장열을 보러 갔다. 봉예분은 문장열이 업무로 바쁜 모습을 보자 자신을 이용하라고 했다. 문장열은 "널 이용하는 것 같고 더는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지만 봉예분은 "우리 사이에 위험하면 어떠냐"라며 공조를 다짐했다.
문장열이 봉예분에게 부탁한 일은 교도소로 잠입, 초능력을 이용해 마약왕 이정은을 파헤쳐보라는 거였다. 문장열은 봉예분이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자 어디선가 등장해 위기에서 구해냈다. 문장열은 "사건 해결하라고 너만 보낸 게 미안해서. 또 다치는 게 싫기도 하고"라며 다시금 마음을 표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