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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MBN '돌싱글즈4'가 지미♥희진, 리키♥하림, 제롬♥베니타 커플의 본격 '동거' 시작을 알리며, 짜릿한 설렘과 전쟁 같은 현실이 오가는 극과 극의 '단짠 라이프'로 몰입감을 폭발시켰다.
이어 베니타는 "내일 우리 부모님을 만나기 전에, 옷을 직접 골라주고 새치 염색을 해주겠다"고 선포했다. 제롬의 옷방에서 옷을 고르던 이들은 갑자기 거치 카메라의 사각지대를 확인한 뒤,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곳을 찾아 진한 애정행각을 펼쳐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잔뜩 오른 텐션을 이어받아 늦은 밤 '베니타 살롱'과 '화투 한마당'이 열렸는데, 과하게 바른 염색약이 제롬의 이마 아래로 흘러내리는 긴급사태가 발생했지만 '고스톱 삼매경'에 빠진 이들은 상황을 전혀 알아채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머리를 감은 뒤에도 염색약 자국이 이마에 선명하게 남게 됐고, 당황한 베니타는 "지금이라도 짐을 싸서 집에 갈까?"라면서도 메이크업 리무버로 얼룩을 꼼꼼히 지워 상황을 해결했다. 화면을 지켜보던 MC들은 "제롬의 피부가 굉장히 예민한데, 화 한 번 내지 않았다"며 '사랑의 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각자 씻고 침실에 모인 이들은 제롬이 컴퓨터에서 밀린 업무를 보는 사이, 베니타가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서치하며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되게 오래된 커플 느낌이다", "일상이 자연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이들은 한 침대에 누운 채 동거 첫날의 소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좋았으면 뽀뽀해달라"고 보채는 제롬과 "받고 싶으면 카메라를 끄고 와"라며 '칼 거절'하는 베니타의 '우당탕탕' 첫날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마친 후, 리키는 설거지를 담당했다. 평소보다 많은 양을 소화하느라 설거지는 좀처럼 끝나지 않았고, 하림은 아이들을 돌보며 리키를 기다렸다. 그러나 리키는 쟁반의 묵은 때를 깨끗이 닦느라 많은 시간을 소요했고, 이를 지켜보던 하림은 "대충대충 살자"며 설거지를 빨리 끝내길 원해 이들 사이에 첫 갈등이 발발했다. 인터뷰에서 하림은 "리키는 깔끔하고 여유로운 인생을 살고 있지만, 내 인생은 언제나 스케줄이 꽉 차 있어서 일을 빨리 쳐내기 바쁘다"며 "앞으로 생활 습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할 것 같다"는 속내를 토로했다.
설거지가 끝난 후 '완전체'가 된 이들은 아이들과 교감하며 저녁 시간을 보냈고, 일사불란한 업무 분담 끝에 잠들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낮잠을 오래 잔 막내 레인은 좀처럼 잠들지 못한 채 칭얼거렸고, 첫째 벨라는 "귀가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동거 첫날 밤부터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을 맞은 커플의 모습에 5MC는 "여태껏 하림 혼자서 육아를 해온 게 신기할 정도", "칸쿤에서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르다"라며 '현실의 벽'을 실감했다.
마지막으로 '뉴욕 남자-밴쿠버 여자' 지미X희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비행기로 6시간 거리에 사는 이들은 거주지가 아닌 '한국'에서 재회했는데, 한국에 거주 중인 희진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기로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더욱이 희진은 "한국에서 지미와 재회하기 전, 지미가 이미 내 언니와 동생 가족들과 모두 만났다"고 밝혀, "여긴 이미 식구네~"라는 놀라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의 동거 하우스로 찾아가는 길, 지미는 "내일 점심에 만날 (희진) 어머니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향 군산에서 '박대'를 직접 공수했다"고 어필하는 한편, "최종 선택이 잘 되면 우리 부모님도 만나러 가자"고 덧붙여, '재혼'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음 회에서는 제롬과 베니타 부모님의 첫 만남, 지미와 희진 부모님의 대면 현장이 맛보기로 공개됐다. 또한 하림은 세 아이 육아로 탈진 상태에 빠진 리키에게 "전 남편이 온대"라고 말해, 하림-리키-X의 아찔한 만남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세 커플의 본격적인 동거 생활이 펼쳐질 MBN '돌싱글즈' 12회는 8일(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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