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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옥문아' 한혜진이 남편이자 축구선수인 기성용과의 일화를 공개한다.
이어 한혜진은 딸이 축구선수인 기성용의 DNA를 내려받은 덕분인지 뛰어난 운동신경과 함께 넘치는 승부욕 때문에 축구 교실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한다. 그는 "딸이 운동을 좋아해서 축구 교실에 보낸 적이 있었는데, 다른 친구가 자기 공을 뺏어 골을 넣었다며 아이가 엄청 울더라. 그 이후로 경쟁하는 운동을 시키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그만뒀다"라며 기성용과 똑 닮은 딸의 남다른 승부욕을 뽐내며 '기성용 주니어' 다운 모습을 드러내 모두가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한혜진은 딸이 친구들에게 아빠가 축구선수인 걸 자랑하고 다닌다고 전해 흐뭇함을 안긴다. 한혜진은 "딸 주변 남자친구들이 한창 축구에 관심이 많아서 축구도 같이 많이 하는데, 딸이 '우리 아빠가 축구선수다'라고 자랑을 했다더라. 남편이 언제쯤 은퇴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눈 적이 있는데, '아빠 은퇴하면 안 돼'라며 은퇴를 못 하게 하더라"고 말한다. 이어 한혜진은 평소 남편 기성용이 얄미울 땐 아이를 맡긴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남편에게 아이를 하루 동안 맡기고 저는 나가서 일한다"라며 남편을 향한 '소심한 복수법'으로 1일 독박 육아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