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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심형탁이 결혼 후 첫 생일을 맞은 아내 사야를 위한 정성스런 이벤트를 선보였다.
한국의 미(美)를 테마로 한 이번 여행에서 두 사람은 충남 부여의 고즈넉한 한옥에 숙소를 잡고 '꽁냥꽁냥'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궁남지 공원에도 들러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특히 사야는 공원에 놀러온 한 가족의 모습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더니, "아들이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아들은 걱정하지마"라며 근자감(?)을 뿜어 사야를 방긋 웃게 만들었다. 뒤이어 심형탁 부부는 전통 한정식으로 식사를 한 뒤,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열기구 탑승 전, 심형탁은 제작진에게 "열기구 위에서 도시락을 먹으면서 대형 생일 현수막을 함께 볼 거다"라며 사야를 위한 깜짝 이벤트의 정체를 살짝 공개했다. 하지만 열기구에 탄 심형탁은 덜덜 떨다가 도시락을 꺼낼 타이밍을 놓쳤고, 생일 현수막 역시 열기구에서 멀어져서 끝내 보이지 않았다.
아쉽게 이벤트에 실패한 심형탁은 지상으로 내려와, 미리 만들었던 따끈한 미역국을 사야에게 건넸다. 사야는 신랑표 미역국을 맛있게 먹으며 온몸으로 감동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1%(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각종 포털사이트의 가장 많이 본 뉴스와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을 입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