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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인', 남궁민 그 자체다.
이어, 장현은 길채와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자신을 매몰차게 대하는 길채에게 상처받은 얼굴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애수를 자극했고, "싫어, 내 뜻대로 내 맘대로 해야겠어"라며 길채에 대한 깊은 감정과 의지를 직설적으로 드러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장현의 순애보적인 면모 또한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술에 취해 문에 기댄 채 후회와 회한이 서린 목소리로 길채에게 덤덤히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고운 비단옷을 줄 생각에 들뜬 마음을 주체 못하는 소년 같은 모습 또한 애틋한 로맨스의 분위기를 높인 빼놓을 수 없는 대목.
이처럼 남궁민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어주는 장현의 필사적인 감정을 세밀한 표현력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촘촘하게 전달, '연인 신드롬'에 이어 '이장현 신드롬'을 이끌어내고 있는 바, 100분의 방송 시간을 장악하는 존재감으로 매회 극적인 순간을 갱신해내는 남궁민의 활약에 드라마 '연인'의 열기는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남궁민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