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멤버들, 데뷔전 예명 사용할 뻔…와이미·찰스·데이빗은 누구?('이십세기힛트쏭')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쉿! 비밀이야~ 정체를 숨겼던 얼굴 없는 가수 힛-트쏭'편이 방송된다.

신비주의 콘셉트를 활용한 홍보전략이 당시 가요계에 비일비재하면서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하는 가수들이 많았는데, 27일 방송하는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이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했던 가수들과 노래에 숨겨진 사연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순위 소개에 앞서 MC 김민아가 독특한 창법과 수많은 명곡으로 아직까지도 세대를 아울러 많은 사랑받고 있는 SG워너비가 데뷔 전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실명이 아닌 '와이미(김용준), 찰스(김진호), 데이빗(故채동하)'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할 뻔했다는 사연을 밝히자 MC 김희철은 몰랐던 사실이라고 놀라며 자신이 '반올림 2' 오디션 때 SG워너비의 'Timeless'를 불렀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2022년 아이브가 기록을 깨기 전까지 골든디스크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유일무이한 가수였던 레전드 가수와 데뷔 사실을 부모님께 숨기고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지만 저조한 성적으로 소속사의 권유에 따라 얼굴을 공개하고 90년대 청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가수, 잘생긴 얼굴 만으로 계약을 했을 정도로 비주얼을 인정받았지만 외부 요인들에 인해 얼굴 없는 가수가 된 가수 등이 소개된다.

또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이름을 6번이나 바꿨던 한 가수는 당시 통화연결음 순위 10위 안에 들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인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보컬 트레이닝을 통해 창법까지 바꿨고, 해당 사연을 들은 연예계 대표 '인간 주크박스' 김희철도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얼굴 없는 가수 콘셉트를 벗어던지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앨범 판매량이 1/10로 급락한 가수와 얼굴을 공개하고 난 후 인기와 앨범 판매량이 고공행진한 가수들이 소환된다고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