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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양세종(31)이 '이두나!'로 분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양세종은 "초반부 두나의 모습을 보면서 울컥했다. 셰어하우스라는 요새 안에 있는데, 갇혀있는 성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 부분에서 볼 때 울컥했던 것 같다. 진짜 울컥해서 눈물이 난 장면은 한정식 집을 시작으로 지하철에서 헤어질 때였다. 그때 눈물이 났고, 마지막에는 두나가 찾아와서 '너 왜 이렇게 침착해'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도 많이 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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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기에 군대는 양세종에게 행복감을 준 공간이었다. 양세종은 "너무 행복했다. 제 동기들이 다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순수한 친구들이 많았다. 애들이 베이스가 순수하다 보니 너무 행복했다. 10살 어린 후임들과 함께 활동을 하면서 걔네랑 함께 있을 때에는 생각이 지금보다 없던 것 같다. 또 지금은 혼자니까 오늘 다 마무리하고 집에 가면 공허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양세종은 극중 이두나와 사랑에 빠지는 평범한 대학생, 이원준으로 분해 열연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