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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백지영이 털털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집을 공개했다.
27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오랜만에 영상이 올라왔다. 약 1년 만에 다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그는 60평 저택을 공개하면서 "유튜브 처음 시작하는 거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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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지영은 주방 수납장을 열어 설명하던 중 명품 에르메스 컵을 꺼내 자랑했다. 그는 "다비치 해리, 민경이가 준 선물이다. 걔네가 이런 레어템을 잘 안다"며 "근데 아끼다 보니까 똥 됐다. 이걸 잘 안 쓰게 된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이 주로 쓴다는 안방을 공개했다. 넓은 안방에는 침대 외에도 골프 퍼터 매트와 안마기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백지영은 "요즘은 하임이랑 같이 잠을 자기 때문에 이 방에 잘 안 들어온다. 밤에 같이 축구 경기 보거나 하는데 잘 때는 하임이랑 자야 해서 건너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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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은 가장 비싼 가방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에르메스 벌킨백을 꺼냈다. 그러면서 "창피해서 못 보여주겠다. 완전 옛날 벌킨백인데 색이 변한 게 예전에 술 많이 마실 때 욕조에 물 받아놓고 그 옆에 가방을 뒀는데 물에 빠진 거다. 꺼내서 햇빛에 말렸더니 이 색깔이 됐다. 그때 1,500만 원 정도 주고 샀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가방 상태가 멀쩡했다면 지금 3~4배 정도 가격이 뛰었을 거다"라고 했고, 백지영은 "진짜?"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백지영은 액세서리 칸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3,800만 원대의 고급 시계도 공개했다. 이를 본 제작진은 "(이 시계를) 이렇게 박아놓는 거냐. 막 고춧가루도 묻어있다"며 백지영의 털털함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