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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최근 마약과 관련한 사건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현실보다 더한 판타지를 다뤄왔던 드라마와 영화들이 마약 범죄와 관련한 소재를 활발히 풀어놓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또 디즈니+ '최악의 악'(장민석 극본, 한동욱 연출)도 마약 소재를 가져온 드라마. 경찰인 준모(지창욱)가 마약 거래의 중심에 잠입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었다. 지창욱은 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위험한 잠입에 나서는 박준모 역할을 맡아 열연하며 국내 마약 제조와 유통 등을 보다 디테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10대들의 마약 문제도 최근에는 떼놓을 수 없게 됐다. 유플러스 모바일 TV 오리지널 드라마인 '하이쿠키'(강한 극본, 송민엽 연출)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고등학교에 풀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극. 공개된 방송 내용에 따르면 '하이쿠키'는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성분으로 만들어진 마약의 일종으로, 학생들이 이를 먹었을 때 각성 효과와 환각 등이 이뤄지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극은 입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내용들이 담긴 바. 송 감독은 "공개 시기에 마약과 관련한 사건이 이슈로 떠올라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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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