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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스우파2' 베베 최종우승 '갑론을박'. 인기도 실력일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11-01 08:39 | 최종수정 2023-11-01 09:26


[SC초점] '스우파2' 베베 최종우승 '갑론을박'. 인기도 실력일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변은 없었다. 메가크루 미션 이후 제기됐던 베베 우승설이 실현됐다.

10월 31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는 최종 파이널 미션이 펼쳐졌다. 파이널 미션에는 베베 원밀리언 잼리퍼블릭 마네퀸이 출전했고,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과 엔딩 크레딧 미션 결과 베베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베베의 우승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스우파' 홀리뱅이나 '스맨파' 저스트절크가 우승했을 때 모두 납득하고 축하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SC초점] '스우파2' 베베 최종우승 '갑론을박'. 인기도 실력일까?
대부분은 이번 '스우파2'가 대중 투표 비중을 지나치게 높였다는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K팝 미션, 메가크루 미션, 세미파이널까지 모든 대중 투표 비중을 압도적으로 늘려 파이트 저지 평가는 사실상 무의미하게 된 것. 특히 파이널에서는 파이널에서는 사전 투표(20%)와 생방송 문자 투표(8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 완전히 '대중픽'에 의존하며 "댄서판 '프로듀스 101'"이라는 불만이 나왔다.

하지만 베베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스우파2' 뿐 아니라 '스우파', '스걸파', '스맨파'에서도 모두 대중 투표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됐었다. 베베가 NCT 에스파 리사 등 K팝 스타들과 함께 작업하며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바다의 영향을 받은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인기가 많은 것이 죄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또 베베가 바다 원팀의 성향을 강하게 보이는 팀이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결속력을 보이며 K팝에 가장 적합한 칼군무와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다는 장점도 있었다. 특히 K팝 미션에서는 JYP 대진에서 스모크 무대로 레전드급 배틀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스우파2'는 최종 시청률 2.373%(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는 '스우파'에는 살짝 부족한 기록이지만 전작 '스맨파'를 한참 웃도는 성적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아냈다는 것을 입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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