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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이별, 황망" '오늘아침' 측, 15년 함께한 故 김태민 리포터 추모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11-01 09:43 | 최종수정 2023-11-01 09:49


"갑작스런 이별, 황망" '오늘아침' 측, 15년 함께한 故 김태민 리포…
사진=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갑작스런 이별, 황망" '오늘아침' 측, 15년 함께한 故 김태민 리포…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리포터 김태민이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15년을 함께해온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측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31일 유족에 따르면 김태민이 지난달 30일 오후 2시경 뇌출혈로 사망했다. 향년 45세다.

고인은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을 마친 뒤, 서울 등촌동 자택으로 귀가해 잠을 자던 중 깨어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008년부터 15년 동안 '생방송 오늘 아침' 리포터로 출연했으며, 사망 당일 오전에도 방송에 출연했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부검 결과 김태민의 사인은 뇌출혈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고인이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다고 전했다.

1일 방송된 '생방송 오늘 아침' 말미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영상이 송출됐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부터 무려 15년 간 함께 했던 김태민 리포터가 지난 월요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 월요일에 함께 방송하고서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되어서 황망하기 그지없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갑작스런 이별, 황망" '오늘아침' 측, 15년 함께한 故 김태민 리포…
이영은 아나운서도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취재했고, 따뜻한 아빠이자 남편, 좋은동료 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 이후 15년 동안 열정적으로 두려움 없이 취재 현장을 누볐던 고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평소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방송인 오정태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15년 했던 김태민 리포터.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습니다"라며 "그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거라"라며 애도했다.


리포터 고은주도 "황망하고 허망하고. 대체 어째서 하..... 눈물만 계속.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아. 딸 생일상 차려내는 딸바보. 나랑 음력 생일이 같은 너. 늘 살갑게 누나 얘기 들어주는 여동생같은 너. 아직 널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어쩌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6시에 엄수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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