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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동국이 최근 사기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그분이 많은 부분에서 실수했고 문제가 있어서 이제는 뭐 (이동방송국을) 할 수 없고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동방송국 그게 뭐라고 우리 이름을 가져가 사칭하고 그러나"라고 발끈했다.
제작진이 양복 이야기를 꺼내자 이동국은 한숨을 쉬며 "그 사람한테 양복까지 사줬다. 그런데 그 양복을 입고 협찬을 받으러 다니고 연락이 안됐다"며 "난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때 무슨 불가피한 이유롤 전화를 못받은게 아닐까 생각도 한다. 지금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와서 '죄송합니다. 형님'이라고 말할 것 같다"며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 마음의 상처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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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나도 배워가고 있다"며 "운동 선수나 전역한 직업군인들 등이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들이 많이 계시지 않을까 싶다"며 "겉으로 웃고 있지만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는다. 상처들이 연타석으로 오다보니까 힘들지만 이렇게 단단해지는걸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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