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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 장서희가 예능 출연 후 상처를 고백했다.
'아내의 유혹', '인어아가씨'로 두 번의 대상을 받은 장서희는 "저한테는 더 의미가 있는 게 그때는 일일드라마에서 시청률이 그렇게 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아내의 유혹'에 대해서는 "점 찍고 못 알아본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 연기할 때도 자기최면을 걸었다.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내가 납득이 돼야 되는데 내가 납득이 안 되면 안 되지 않냐"고 뒤늦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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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는 "이게 마음을 비우고 해야 된다는데 점점 '드라마 잘 되게 해주세요', '상도 좀 받게 해주세요' 하게 되더라. 근데 정말 이뤄졌다"며 "그래서 딱 마음 먹은 게 앞으로도 1년에 한 번씩 10년 동안 삼천배를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 무릎이 너무 아프다. 요즘엔 108배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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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는 단식원에 간 적이 있다며 "TV보고 따라하는 걸 좋아한다. '미우새'에서 단식원을 갔는데 괜찮은 거 같더라. 저랑 친한 동생이랑 단식원에 3일 동안 있었다"며 "거기서는 물하고 소금만 먹는다. 첫날은 쉬운데 제일 힘든 게 둘째 날 저녁이다. 3일째 되는 날엔 흰죽을 먹으라 한다. 근데 단식은 가끔 하는 게 좋은 거 같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너무 자극적인 거다. 흰죽을 먹었는데 느낌이 달랐다. 살이 빠지는 건 모르겠는데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밝혔다.
예쁜 어린이 대회에서도 1등을 했던 장서희. 장서희는 "출전하고 입상을 하게 되면 왕관이랑 봉을 주는데 그게 탐이 나서 나가겠다 했다. 신문 광고를 보고 졸랐다"며 "그때 마침 심사위원 하시는 분이 방송 관계자 분이랑 광고 대행사 분이 계셨다. 그때 바로 마요네즈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김숙은 "그럼 언니는 언니가 예쁜 거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장서희는 "주변에서 '예쁘다, TV 한 번 나가보라' 하면 괜히 내가 예쁜가 싶었다"고 솔직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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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는 게스트를 안 세우는 나훈아의 콘서트에서 유일하게 게스트로 올랐다. 장서희는 "게스트로 초대를 해주셔서 '사랑'이라는 노래를 듀엣으로 불렀다. 얼마나 영광스러웠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캐스팅 비화에 대해서는 "선배님이 제작하고 출연했던 '3일낮 3일밤'이라는 영화에서 제가 딸로 나왔다. 그때 인연이 돼서 그때가 11살이었는데 32살 때 연락이 온 거다. 드라마로 잘 된 거 너무 축하한다면서 공연하는데 같이 노래 부르겠냐더라. 믿어지지가 않았다. 저는 그때 뿌듯했던 게 예전에도 톱스타셨는데 세월이 흘러 선생님 무대에서 함께 했다는 게 '나 잘 됐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