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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16기 상철의 형 부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형님이 부럽겠다'는 제작진의 말에 상철은 "형님은 아예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한다. 그래도 형수님이 무던하게 내조하신다. 형수님은 불평불만 없이 자연스럽게 동화가 되더라"고 했고 '형수님 때문에 눈이 높아진 거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이제 요즘 한국 여성 분을 이 기준에서 찾으려고 하면 약간 힘들 거 같다"고 말했다.
상철은 형과 '나는 SOLO' 후일담을 나누기도 했다. 상철의 형은 "많은 분들이 귀엽게 봐주고 좋아해주셔서 고맙더라"고 말했고, 상철은 "내가 이렇게 화제 될 걸 생각을 전혀 안 했잖아. '캐릭터 귀엽고', 이런 건 내 모습이잖아"고 하자, 형은 "난 징그럽게 생각했지"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상철은 "0표 받으니까 괜히 나왔나 가족 망신"이라고 당시의 좌절감을 떠올렸고, 형 역시 "첫인상 못 받으면 하늘 무너지면서 생각이 많아진다"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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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은 서로를 챙겨주는 형 부부를 보며 "형님 반만 해도 나는 만족한다. 형님을 의지하고 존경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해봐야겠다"고 여전히 행복한 결혼을 꿈꾸고 있음을 알렸다.
상철의 형은 "(미국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너무 소중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서두르진 말았으면 좋겠다. 지혜롭게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것에 임했으면"이라고 동생에게 당부했다. 형수 역시 "취향에 맞는 여성 만나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상철은 게임 캐릭터 모딩이라는 취미를 공개하며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줬고, "'나는 SOLO' 촬영하고 돌아왔을 때 살짝 우울하면서 그랬다"고 북적북적한 한국 생활 후 돌아와 느낀 적적함을 털어놨다.
형수는 남편에게 '밖에서 힘드니까 집안일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데프콘은 "2023년 최고의 멘트다. 저런 말이 있어야 결혼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긴다"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