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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뷔 포토카드 주인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이 영상은 폭격으로 황폐해진 가자 지구의 건물 잔해 현장을 비추고 있다. 건물 형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너진, 잿더미가 되어버린 현장에서 나온 것은 바로 방탄소년단 뷔의 포토카드.
이 영상을 올린 한 네티즌은 "이걸 보고 엄청 울었다. 그들은 나, 그리고 당신과 똑같은 사람들이다. 우리와 같은 것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this just made me fucking sob. do you see how important it is. they are just like me and you. they are humans with interests who love the same things we do.)"이라며 전쟁의 상처가 할퀴고 간 곳에서 무너진 일상을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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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7일 전쟁 발발 후 누적 사망자가 9천명을 넘었으며 자발리야 난민촌에서만 지난달 31일, 1일 이틀 동안 공습에 사상한 이들을 1천여명에 달한다.
국제사회 또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하루 평균 어린이 400명이 죽거나 다친다며 "이런 게 뉴노멀이 될 수 없다"고 자제를 호소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난민촌 폭격에 대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불균형적(과도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투가 본격적인 시가전에 들어가면서, 이후 민간인 피해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국제사회는 우려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