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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동건이 "별명이 의자왕이다. 연애든 공개 연애든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 아들로 합류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이동건의 반전 민낯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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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까지 끝낸 어머니는 로아의 근황을 물었다. 이동건은 "이제 많이 컸다. 조금만 더 크면 같이 여행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화장실만 스스로 다닐 수 있으면"이라며 "저번에 같이 공항 갔을 때도 화장실 가고 싶으면 남자 화장실 가는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때가 또 많이 그리울 거다. 10살 정도 되면 친구들과의 관계가 비중을 더 많이 차지할 거라 그 전에 부지런히 데리고 다니고 내년부터는 로아방 예쁘게 꾸며 줄 수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제주도 놀러 갔을 때 같은 침대에서 잤는데 확실히 잘 안잔다. 내가 많이 설친다. 혹시나 내가 잘 못 움직이면 로아가 다칠까봐. 그때는 힘들었지만 추억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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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이혼 기사 나온 다음날 이웃이 결혼하는 날이었는데 우리 아들이 이혼했는데 거기가서 축하하기가 그렇더라. 축의금만 전하고 안갔다"며 "성당도 그때부터 가기 싫었다. 사람들 자꾸 묻고 시선이 싫었다.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콕 찔러서 묻는 사람이 있다. 그런 얘기가 듣기 싫어서 성당을 안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는 "이제는 괜찮다. 세월이 약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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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전 미팅 당시 이동건은 '만나는 분 있냐'는 질문에 "연애라든가 깨끗하게 포기했다. 색안경 끼고 보는 시선을 알고 있다. 제 별명이 '연예계 의자왕'이다"고 했다. 그는 "유튜브에 다른 사람 스캔들 내용 끝에 꼭 나를 붙인다"며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다. '왜 나를 저렇게 표현하지?' 했다.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연애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동건은 "1년 지나면 로아가 휴대폰을 가질 거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런걸 생각 했을 때 지금도 미안하다. 이런 걸 본다면 제가 창피하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는 공개 연애는 없겠네요?'라고 물었고, 이동건은 "없었으면 좋겠다. 연애든 공개 연애든"이라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