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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마약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스스로 밝혔다.
지드래곤은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주로 어떤 부분을 조사받았느냐"는 취재진에 물음에 지드래곤은 "웃다가 끝났다"고 말한 뒤 "장난"이라며 농담을 하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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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뜻의 사자성어 사필귀정 글귀를 게재했다. 또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조사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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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여유 넘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것이다. 길게 말하기보다 빨리 조사에 응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켜봐야 알겠죠"라고 이야기했고, 염색 등을 묻는 질문에는 "한 적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핵심인 강남의 유흥업소에 출인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두고 봐야죠"라고 답했고, 마약을 제공한 의사와는 연관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짧게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