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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탈리아 출신 크리스티나가 17년 동안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이유를 공개한다.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집에서는 "OOO까진 어렵다"라면서 19금(?) 신혼 생활을 언급하는 크리스티나의 이야기에 MC들이 마음을 졸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크리스티나는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반전 '뇌섹녀(뇌가 섹시한 여자)' 근황을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탈리아어와 한국어는 물론 영어, 프랑스어 또한 유창하다고. 프랑스 출신 이다도시와 프랑스어를 쓰는 벨기에인 줄리안은 크리스티나의 프랑스어 실력을 인정했다. 이에 크리스티나는 "한국어를 제일 못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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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는 또 소녀시대 수영부터 아이브 안유진, 레드벨벳 웬디 등 걸그룹의 워너비로 등극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크리스티나 성대모사가 걸그룹 멤버들에게 인기인 것. 크리스티나는 성대모사를 보고 놀랐다면서 "나 그렇게 시끄럽냐"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게 한국 문화인 줄 알았다는 그는 시어머니의 애장품 때문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티나의 선물을 받고 감동한 시어머니가 집에 장식했기 때문. 시어머니 애장품을 볼 때마다 부담스럽다는 크리스티나는 "우리 시어머니 머리 잘 썼어요"라고 인정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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