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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god(지오디)의 명곡 '길'과 '촛불하나'의 리메이크 과정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더 길(The Gil)'(전샛별·고봉수 감독)이 해외 단편 영화제에 초청됐다.
천재 음악가이자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해온 Jonny Copley(조니 코플리)를 비롯해 한국계 영국인인 래퍼 박승우, 영국 인디 가수이자 2년 전 SBS 무대에도 오를 만큼 K-POP(케이팝)에 열정을 가진 Ruth Guillem Gomezd(루스 길리엄 고메즈)와 Nicole Hardisson Hernandez(니콜 하디슨 헤르난데즈) 총 4명의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음악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는 동시에 모든 이들의 공감을 불러 모은 '더 길'은 한국계 영국인 신예 감독인 전샛별 감독의 첫 작품이다. 함께 촬영 감독을 맡은 고봉수 감독은 힙합 래퍼 출신의 아티스트이며, 두 사람은 "사춘기 때 즐겨 들으며 위로가 됐던 곡을 영국에서 재발견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K-POP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관심 주제 중 하나라는 사실이 '더 길'을 통해 재조명된 한편, '더 길'의 삽입곡들은 오는 12월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멜론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유통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