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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국내 최고, 최장수 예능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전라북도 익산시 편을 방송하는 가운데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이 무대에 오른 '알츠하이머 참가자'의 사연에 눈시울을 적셨다고 해 그 사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43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익산시 편에는 특별한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주인공들은 70대 큰언니와 60대 후반 동생들로 이루어진 세 자매 팀. 양쪽에서 큰언니의 손을 꼭 잡고 등장한 동생들은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인해 점차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큰언니가 자녀들의 이름조차 종종 떠올리지 못하게 됐지만, 평소 좋아하던 노래 가사만큼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뭉클한 사연을 전한다. 이어 세 자매는 큰언니의 기억 속에 있는 단 하나의 곡인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을 열창해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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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이번 주에 방송되는 '전북 익산시 편'은 다재 다능하고 유쾌한 참가자들은 물론, 따뜻한 가족애와 인간미가 묻어나는 참가자들까지 어우러지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세 자매 팀의 경우 MC 김신영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눈시울을 붉힌 무대를 선보였다. 먹먹한 여운이 있을 것이다. 본 방송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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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전국노래자랑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