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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주택 살이 최종 로망을 실현했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주택 살이 최종 로망을 실현하는 박나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어 집으로 온 박나래는 "작년 첫 주택 살이를 하면서 동파로 시달렸다. 4일 동안 물을 못 썼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3일째 친구 집에서 슌었고, 그 전에 '나혼산' 녹화때 안슌었다"고 고백한 그는 "외풍이 너무 심해서 제가 라디에이터를 샀다. 그러면서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 주방이랑 안방만 켰는데, 한창때 100만 원이 나왔다. 춥게 살았는데, 그렇게 나오니까 화가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외풍, 동파를 잡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비장하게 장비를 착용한 박나래는 방한용품을 들고 가장 먼저 침실로 향했다. 창문에 방풍지를 붙이고 라이터로 외풍을 체크하기도 한 그는 방풍지의 효과를 확인하고 주방에도 같은 작업을 이어갔다.
이어 방한 장비들을 들고 보일러실로 향했다. 그는 "이 집이 1970넌대 지어진 집이다. 구옥들은 보일러실이 밖에 있다. 구옥들은 동파 위험이 굉장히 많다"면서 배관들을 보온 덮개로 감고, 연통 주변 틈새를 막았다. 연이어 원예상점에서 사온 것들로 나무들의 방한 작업도 이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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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 물을 받는 동안 욕조 주변을 구입한 화산석으로 채워내며 로망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화산석을 깔다 땀과 흙먼지로 만신창이가 됐지만, 대나무에 매단 조명에 점등을 하며 오픈식을 가질 땐 설렘을 폭발시켰다.
장작을 태워 물의 온도를 높이는 100% 수동 난방 야외 욕조가 준비되자, 박나래는 반신욕을 하며 즐길 와인과 안주를 준했다. 특히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땄다"는 소식도 전한 박나래는 독특한 페어링 안주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선글라스와 로브로 멋을 낸 박나래는 "SNS 언니들의 느낌이다"라며 와인과 안주를 들고 야외 욕조로 나갔다. 욕조에 플로팅 조식의 로망까지 실현시킨 박나래는 따뜻한 욕조 안에서 와인을 먹으며 순간을 즐겼다.
이 모습을 본 전현무는 "멋지게 산다"며 감탄했고, 박나래도 "이 맛에 살아"라고 화답했다. 박나래는 "매순간을 내 인생의 로망을 채워가는 삶이다"라면서 "주택에서 겨울이 제일 힘들다. 겨울은 지독하다. 너무 춥고 할게 너무 많다. 그런데 올 겨울은 기대가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