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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억 5천만원' 상금의 하석진이 한강뷰 자가 아파트에 비밀의 '은밀한 취미'를 공개했다.
이에 하석진은 "속옷은 입고 있다"라고 말해 또 웃음을 더했다.
최근 OTT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2억 5천만 원의 상금을 받은 하석진은 "돈 같지 않고 숫자로 된 트로피 같은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하석진은 배달 온 갈비탕에 어머니가 사골로 끓여 준 설렁탕을 섞어 끓이며 "저의 커스터마이즈 메뉴"라면서 '갈렁탕(?)'을 소개했다. 갈렁탕 한 그릇을 먹자마자 식기를 바로 정리하는 청결함이 돋보였는데, 주방서 면도를 하고 싱크대와 식탁을 닦은 행주로 입을 닦는 '자유로운 위생관념'으로 폭소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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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은 라멘 맛집 방문을 위해 해외 원정까지 불사하고 라멘 일지까지 남기는 '찐 라멘 러버'. 이날도 1시간여 기다림도 불사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인 것을 확인하고는 1등으로 대기 등록을 해 놓은 뒤 차에서 쇼펜하우어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어 매장에서 먹고 갈 라멘과 포장용 라멘을 주문했고, 시금치가 올라간 라멘이 나오자 먼저 사진을 찍고 영상 기록을 남겼다. 하석진은 "국물의 질감과 입에 들어가는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 저 영상을 보면 그 때가 기억이 나는 것 같다"며 영상을 찍는 이유를 전했다.
이어지는 먹방. 하석진은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지 않은 채 말도 없이 온전히 라멘에만 집중한 뒤, "맛있었다. 첫 스푼을 입까지 가기 전에 호기심과 설렘과 궁금함이 입에 그대로 전달됐을 때 아는 사람은 안다"면서 라멘 맛에 대한 독특한 설명을 더했다.
라멘집 탐방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하석진은 "쇼펜하우어가 말했다. 인생은 혼자다. 혼자 살 때 비로소 누군가와도 단단하게 교류할 수 있다. 혼자서도 단단해질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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