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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 솔로 가수 환희가 '컬투쇼'에 출연해 간만의 입담을 자랑했다.
신곡 홍보에 더해 '미씽유', '투모로우'(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OST), '가슴 아파도' 등 환희가 불렀던 주옥 같은 명곡을 재소환, 곡에 얽힌 생생한 후일담까지 살펴보는 시간도 펼쳐졌다. 이에 일일 스페셜 DJ 한해는 "전국민이 다 아는 노래들 아니냐, 나도 오락실 노래방에서 애창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한해가 환희의 또 다른 명곡 'Sea Of Love' 한소절을 열창하자 환희가 옆에서 화음을 넣어주는 등, 훈훈한 출연진의 케미에 방청석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또 환희는 제작진의 성화에 못이겨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속 대사를 재연하기도 했다. 천재 인기가수 캐릭터 '렉스'의 명대사인 "경고했을 텐데? 나한테 넘어오지 말라고?"를 멋쩍게 내뱉으며 괴로워하자 DJ와 방청객들의 폭소가 터졌다.
한편, 현장에서는 한 현장 방청객의 문자가 화제였다. "실제로 (환희 씨를) 보니까 혼란스럽다, 지금까지 화면에서 거짓을 봤다"는 알쏭달쏭한 실물 후기를 보내온 것. "사실 좀 언짢다, 내가 화면발을 그렇게 안 받나"고 볼멘소리로 답한 환희는 이와 같은 평을 들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며, "머리가 되게 큰 줄 알았다"는 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 김태균은 "나는 실제로도 머리 크다고들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을을 음미하게 만드는 발라드 'Slow'로 돌아온 환희는 다가오는 12월 단독 콘서트 'OVER THE SKY(오버 더 스카이)'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콘서트는 12월 8일 김해문화의전당과 16,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SBS 고릴라 앱을 통해 보는 라디오를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