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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경찰이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와 관련해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 가지고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특히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 가지고 수사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수사 대상자가 다른 사람 범죄에 대해 진술할 때 확인하지 않을 수 없으니 입건 전 조사를 한 것인데 그 내용이 알려진 것"이먀 "저희는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히 해나가는 단계"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이 중 이선균과 지드래곤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실장 A씨 등 5명은 형사 입건됐고, 5명은 입건 전 조사 단계다.
이선균은 2차 경찰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강남 유흥업소 실장 B씨에게 속아 투약했을 뿐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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