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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한 사람·서씨 NO" 서장훈, 황당 숙박업소 금지조항에 "여기 누가 가?" 실소 ('물어보살')[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11-13 21:08 | 최종수정 2023-11-13 21:08


"문신한 사람·서씨 NO" 서장훈, 황당 숙박업소 금지조항에 "여기 누가…

"문신한 사람·서씨 NO" 서장훈, 황당 숙박업소 금지조항에 "여기 누가…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물어보살'에 숙박업소를 운영하며 금지조항만 30개 이상 만든 사연자가 출연해 서장훈을 황당하게 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숙박업소에 방문하는 진상 손님들로 인해 30개의 금지조항을 만들게 된 사연자가 출연했다.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사연자는 이기심 가득한 손님들과의 충들을 막고자 30개의 금지조항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돌이 끊이질 않아 고민이라며 입을 열었다.

금지조항 항목을 본 서장훈과 이수근은 "여기 누가 가?"라며 의문을 품었다. 쌍X·벤X 등의 자동차 브랜드 및 트럭 금지, 타투 금지, 슬리퍼 금지 등이 빼곡히 적혔고,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대한민국 인구 30%는 못 간다. 도전 욕구를 일으키는 숙박업소"라며 어이없어했다. 또한 공무원도 못 오게 했고, 그는 이 이유에 대해 "자신만 생각하는 내로남불 성향이 강하다"라는 답변을 해 모두를 갸우뚱하게 했다.


"문신한 사람·서씨 NO" 서장훈, 황당 숙박업소 금지조항에 "여기 누가…
사연자의 기상천외한 금지조항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X폰 금지, 왼손잡이 금지는 물론 성씨와 관련된 금지조항까지 내걸은 것을 본 서장훈은 이수근을 향해 "나도 못 가고 너도 못 가"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금지조항 항목에 의문을 품었다.

사연자는 "장사는 잘 되는 편이다. 인천, 일산 두군데 합쳐서 한달 수입이 7천~9천만원 정도다. 취소건은 200건 정도 된다. 이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 한달에 2천만원씩 손해를 본다. 성과보다 소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하루에 경찰 출동만 세 번 이상이라는 숙박업소 사연자는 "진상 손님을 내쫓을 명분일 뿐, 이유를 들어보면 이해할 수 있다"라며 진상 손님 유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문신한 사람·서씨 NO" 서장훈, 황당 숙박업소 금지조항에 "여기 누가…
이어 사연자는 이러한 금지조항을 내세우면서까지 숙박업소를 운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형이 운영하던 숙박업소를 물려받은 것이라고. 사연자는 "60억원의 빚까지 상속을 받았다.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자신의 일을 포기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저도 정상적으로 운영을 잘 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많은 사건을 겪으면서 편견이 쌓인 것 같다. 이러한 편견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이제 그만 마음을 풀어라"고 조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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