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35)이 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 출석을 앞두고 전신 제모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 작년 앨범 활동 후로 거의 1년 반 이상 모발 탈색이나 염색을 전혀 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을 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말이나 몸짓이 과도하다거나 어눌하다는 등의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는 몸이 많이 유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솔직하고 진심으로 가벼운 질문이라 하더라도 성실히 답하기 위함이다. 그 점들이 어눌하게 보인다거나 문맥에서 많이 벗어난다면, 그 점은 고칠 수 있다면 제가 고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생각과 신념을 말함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할 뿐이지 헛소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지난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당시 진행된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았고, 현재는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