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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수 이수영이 재치 있는 입담을 발휘했다.
결혼 전 수십억 사기를 당했던 사연을 밝힌 이수영은 "회사원이었던 남편에게 빚이 가득한 통장까지 보여주며 나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5일간 잠수를 타다가 프러포즈를 했다"고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남편이 장기 출장 갈 때 제일 고맙다고?"라고 묻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너무나 사랑한다. 행복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수영은 "'X맨' 찍을 땐 유재석 오빠가 '수영아!' 이러길래 '아 이 오빠 나한테 완전히 빠졌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랬던 이수영 씨가 가장 먼저 결혼을 해서 아들을 낳았다"고 말했고, 이수영은 채연과 김현정을 가리키며 "여기 두 분이 섹시가수라면 저는 색시다. 아무리 섹시하면 뭐해? 색시가 됐잖아"라고 자랑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수영은 현재 다양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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