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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가 새로운 이사진을 선출해 세대교체와 변화를 예고했다.
작가협회 전임 이사장이자 원로인 지상학 작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협회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방 이사장의 노고와 성과를 칭찬한다"며 "신구가 조화로운 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새 이사진을 격려했다.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그대 이름은 장미' 등을 쓴 홍은미 부이사장은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는 모든 영상작가를 품을 수 있는 작가협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화 '간신',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등을 쓴 이윤성 부이사장은 "협회교육원 출신으로 협회에 애정이 많다. 송길한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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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작가협회 측은 "미국, 대만, 인도 등의 작가에이전시에 협회 작가들을 소개하는 글로벌마켓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효민 (영화 '82년생 김지영'), 왕혜지(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이신지(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조승희(영화 '헌트'), 김민숙(영화 '헨젤과 그래텔') 작가를 1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내년에도 한국영화인총연합회와 함께 서울충무로영화제를 창작자가 주축이 된 특별한 영화제로 꾸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가협회는 "OTT 시리즈, 웹드라마, 웹툰 등 타 분야 스토리 작가들의 입회도 열려있다"며 "장르와 매체의 경계가 무너진 만큼 앞으로는 모든 스토리 창작자의 권익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