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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연석이 '사이코패스'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유연석은 "악역을 안 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악랄한 역할은 처음이었다. 사이코패스 설정에 대한 것은 많이 있기에 기존 작품들과 어떻게 차별점을 둬야 할지 고민했다. 그 중에 다른 작품을 찾아보는 것보다는 실제 사이코패스의 인터뷰나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면서 힌트를 얻으려고 했던 것 같다. 혁수의 한 가지 다른 점은, 거기에 통증도 못 느끼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것도 이해가 안 가니까 통증을 못 느끼는 사람에 대해 다큐멘터리나 영상물을 찾아보면서 조금씩 힌트를 얻었고, 그렇게 접근을 해갔던 것 같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해야 하는 것들이 배우로서 납득이 안 되는 감정과 행동들을 하니까 '마인드 세팅'을 하고 몰입하고 감정 이입을 하고, 동기화하는 과정을 분리시키고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저와 떨어뜨려놓고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인질'을 선보였던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