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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김하성 촬영 현장에 깜짝 등장…유재석 "너 뭐하는 거야?" ('유퀴즈')[SC리뷰]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11-16 01:06 | 최종수정 2023-11-16 07:50


유연석, 김하성 촬영 현장에 깜짝 등장…유재석 "너 뭐하는 거야?" ('…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유연석이 한국인 최초 골드 글러브상 수상자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친분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김하성이 출연했다.

김하성은 골드 글러브 수상 소감을 묻자 "정말 열심히 뛰었다. 최선을 다하니 보니 좋은 상을 받게 됐다.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박찬호 선배님이 메이저리그 선구자이시고 저희 팀 고문으로 계신다. 시즌 중에도 대화를 했다"라며 박찬호에게 골드 글러브 수상 축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김하성이 '투 머치 토커' 박찬호와의 만남이 길어져 '유퀴즈' 작가와 통화하기로 한 시점을 한 시간 뒤로 늦혔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김하성은 "그런 건 아니었다. 박찬호 선배님이 여는 어린이 야구 대회에 참석했다가 공주에 갔는데 거기에 박찬호 선배님 박물관이 있더라. 선배님이 구경시켜주겠다고 하셨는데 거기에서 모든 이야기를 다 듣고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성은 어마어마한 MLB 계약금이 입금된 순간에 대해 묻자 "이게 내 돈인가 싶었다. 스포츠 선수의 가치는 연봉으로 나열을 많이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라며 웃었다. 또 연봉 90억 원이 언급되자, 유재석을 보더니 "더 받으시지 않나. 1조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6개월 시즌 때만 연봉을 받는다. 2주마다 수령한다"라고 밝혔다.


유연석, 김하성 촬영 현장에 깜짝 등장…유재석 "너 뭐하는 거야?" ('…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던 초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하성은 "문화도 다르고 언어적인 것도 다르지 않나. 국내 리그의 평균 구속은 142km 정도인데 스프링캠프 때부터 말도 안 되는 공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에 불펜 투수가 나왔는데 처음 160km가 넘는 공을 봤다. 똑바로 안 오고 휘더라. 그래서 공을 못 쳤다. 스트레스 받아서 원형 탈모가 왔다. 야구하면서 가장 힘들고 혼자 울기도 한 시기였다. 저도 몰랐는데 미용하는 분이 원형 탈모 알고 있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덧붙였다. 당시 스트레스로 인해 10kg가 빠졌다고.

김하성은 "시합에 못 나가더라도 발전하는 시간을 가지자는 생각에 실내 연습장에서 선수들 시합 끝날 때까지 160km 이상 속도의 기계볼로 훈련했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타격 코치는 김하성에 대해 "손에 물집이 잡히면 그 물집을 터트린 후 방망이를 잡는 독종"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김하성 차례 전에 '유퀴즈' 녹화를 끝낸 유연석이 갑자기 촬영장에 등장, "샌디에이고에서 인연이 있다"라며 김하성과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너 뭐 하는 거야?"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김하성은 "저를 응원하러 미국에 오신 적이 있다"라며 유연석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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