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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차승원이 여전히 딸 결혼 이야기에 눈가를 적셨다.
16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넷플릭스 영화 '독전2'의 주역 차승원, 한효주, 조진웅, 오승훈이 출연했다.
이어 "나중에 따님 결혼 생각만 하면 온종일 우울하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우울한 지점들이 또 있는 것 같다"면서 "(조진웅은) 야구고, 나는 딸이다. 찰나에 생각을 하니까 지금도 우울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재재는 "따님 분은 보셨나?"라고 물었고, 차승원은 "봤다. 기분 나빠하진 않는 것 같던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딸 가진 아빠들은 대부분 다 그런 마음 있지 않나? 생각해 봐 나중에 커서 결혼한다고 하면, 지금도 '결혼' 하는데 약간 울컥한다"면서 촉촉한 눈가를 공개했다. 그러자 조진웅도 "딸을 항상 너무 사랑한다"며 차승원의 '딸바보' 모습에 익숙한 듯 거들었다..
이에 차승원은 "똑같다 조진웅 씨도"라고 했지만, 조진웅은 "빨리 커서 나랑 소주나 한잔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분위기의 반전을 안겼다. 차승원은 "스타일이 다른거지 사랑하는 건 똑같은 거다"라고 수습했다.
특히 영화 이야기 때와 달리 진중한 모습을 보이자 차승원은 "딸(예니) 얘기 나오니까 겸허해지고 숙연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효주는 "제 아들 되게 괜찮은데 봉석이라고"라며 '무빙'에 아들로 출연한 배우 이정하를 언급했다. 재재가 "소개 시켜 줄려고 했나"고 분위기를 띄우자, 차승원은 "아니 그게 아니라"며 눈빛이 돌변했고, 한효주는 "벽을 느꼈어 방금"이라며 놀랐다. 차승원은 "당치 않아"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이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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