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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어쩌다 사장3' 박병은이 '알바즈'의 구세주로 등판했다.
멤버들은 마트 폐점 시간이 다가오자 직원 식사를 준비했다.
그런데 이때 호박을 손질하던 한효주가 손을 베이고 말았다. 한효주는 "큰일났다. 많이 베었다"며 당황했고, 조인성은 그런 한효주를 안심시켰다. 결국 긴급 대책 회의 끝에 한효주는 병원에 가기로 결정했다. 멤버들은 다친 한효주를 걱정하며 "효주가 큰일났다. 우리 밥 해주려다가 다쳤네..이제 효주는 몸 쓰는거 시키면 안되겠다"며 안쓰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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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도 변화가 생겼다. 윤경호가 음료 담당으로 새 메뉴인 순도 100%의 오렌지 주스를 선보인 것. 그는 적성을 찾은 듯 막걸리 퍼포먼스부터 주스 시음회까지,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며 '음료 영업의 신'에 등극했다.
특히 윤경호는 위급할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해결해주는 조인성을 보고 "넌 나의 슈퍼맨이야"라며 감동했다. 이에 조인성은 "나 김두식이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더 빠르게 하루를 시작하며 세분화된 분업과 협업을 동시에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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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2일차에도 김밥의 인기는 대단했다.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은 김밥을 찾았고 이에 멤버들은 서둘러 김밥을 말았다. 손님들이 잠시 기달리는 사이, 조인성은 말동무를 해주었다. 이때 손님들은 조인성의 실물에 감탄하며 "화면이 실물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극찬했다.
한효주는 멤버들의 걱정과 달리, 밴드를 붙이고 씩씩하게 출근했다. 한효주는 걱정하는 멤버들을 향해 "다행히 꿰매지는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 안심시켰다.
이날 '경력직 구원 투수' 박병은이 등판해 멤버들을 기쁘게 했다. 박병은은 "너무 멀다"고 너스레를 떨며 등장했고, 조인성은 먼길을 와준 박병은을 꼭 안아줬다. 박병은은 마트에 들어오자마자, 빠르게 현장에 적응하며 적재적소,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특히 박병은은 윤경호과 케미를 뽐냈다. 두 사람은 함께 장을 보러 나서며 '아세아 마켓'을 벗어나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윤경호는 "형이 오니까 숨통이 트인다"며 기뻐했다. 알바능력을 뛰어 넘은 확신의 경력직 박병은과 윤경호의 '듀오 케미'는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