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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일주일만에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일화를 밝혔다.
나비는 "너무 좋았다. 가수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 한 곡을 부르는 게 쉽지 않다. 멤버 네 명이서 나눠서 부르니 의지도 되고 무대에서 긴장도 덜 되더라"고 했다. 산다라박은 "솔로로 활동할 때 좋은 점은 하나 밖에 없다. 잠을 좀 더 잘 수 있다는 거다"며 "그룹 활동 할 때는 샵에 가면 3, 4시간밖에 못 잤다. 촬영도 4명이서 하니까 제가 먼저 끝나도 다른 멤버 찍는 걸 기다린다. 그거 말곤 그룹 활동이 훨씬 좋다. 재밌고 시너지가 있다"며 2NE1 시절을 떠올렸다.
DJ 김태균은 "솔로 활동의 또 다른 장점으로 돈도 있지 않냐"고 물었지만, 산다라박은 "2NE1 때 훨씬 많이 벌었다. 워낙 잘 나갔으니까"라고 솔직히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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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은 "그 친구가 여러 번 대시를 했다.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는데 필에 취했던 거 같다"며 "쇼핑몰에서 감자튀김을 먹다가 고백하길래 '예스'를 했다"라며 사귀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일주일 만났는데 감흥이 없어서 문자로 '취소'라고 보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눈물이 많은 남편에 대한 한 청취자의 사연도 공개됐다. 이에 DJ 김태균은 "눈물이 많아졌다. 스포츠에는 다 눈물이 나온다. 아시안 게임 배드민턴은 경기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얼마나 열심히 했을까' 생각하면서 울었다"며 "아들이 18살이다. 그 또래 애들이 길거리 돌아다니는 거 보면 눈물이 난다. 우리 아들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나비도 "아기 낳고 모든 게 감정이입이 되더라. 우리 아들이라고 생각해서 보면 짠하고 감동적이다. 나중에 우리 아기도 크고 뭔가 될텐데"라며 공감했다. 산다라박은 "고양이 키우는데 푸바오 보면서 운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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