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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파국이다.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상철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 상철을 공개 저격했다.
우선 영숙이 방송에서 상철을 선택하지 않았던 이유가 공개됐다. 상철은 영숙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이 문제로 전남편과 완전히 연을 끊을 수 없는 영숙의 상황 때문에 힘든 마음을 수차례 토로했고, 영숙은 '아이 없는 다른 사람 만나라'며 이별을 고했다. 여기까지는 방송에도 나왔던 부분.
그러나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40여장에 달하는 캡처본에 따르면 상철은 영숙에게 일명 '19금 플러팅'을 했다. '너와 관계하는 장면을 상상한다' '섹시하다'며 노골적으로 대시했고, 자신의 과거 성경험과 이성 교제 경험까지 공개했다. 영숙은 '정신 차려라'라며 선을 긋기도 했지만, 상철은 '미국에서는 그렇다'며 19금 드립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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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은 8일 개인 채널을 통해 "16기 상철과 변혜진이 뜨겁게 연애했다고 들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해 논란이 됐던 바 있다. '돌싱글즈3' 변혜진은 영숙의 폭로에 분노했지만, 카톡 대화내용대로라면 상철이 영숙을 속이고 변혜진과 만났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 영숙은 "본인이 유튜브를 올리니까 변혜진 씨가 연락이 왔겠지. 물고 빨고 너희들 일에 난 관심 없다"며 영철 저격 영상을 을 지울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상철은 "나랑 사귄 사람이랑 영철이가 썸 타고 있는 상황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냐"며 분개했고, 영숙은 "오전 여자, 오후 여자가 달랐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상철은 "갑작스러운 인기에 몇년 만에 한국 나가서 3명 만났다. 너 섭섭하게 한건 미안한데 아이가 있으니 현실적인 한계가 있고 나는 그 와중에 여자를 하나라도 건져야 결혼을 하던지 말던지 하지. 여자 3명이랑 잤다. 그게 대단한 거냐"라고 울컥했다.
앞서 변혜진은 상철과의 연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상철이 자신을 만나면서도 다른 여성들과 만나는 등 여성 편력을 보여 헤어졌다고 폭로했다. 상철은 변혜진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변혜진이 16기 영철과 의심스러운 관계였다고 맞섰다. 또 18일에는 영철과 영수와 연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에 옥순은 상철을 응원했으나, 영숙이 대화 내용을 모조리 공개하며 사태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