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혁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이직한 후 회사가 달라도 대표님이 믿고 맡겨주셨다"라며 "군 복무는 이행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빅스는 2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컨티늄'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2019년 발표한 싱글 '패러렐' 이후 약 4년 2개월 만으로, 오랜만에 돌아오는 만큼 팬들의 기대와 반가움이 큰 상황이다.
특히 멤버 혁의 소속사 이적 후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레오와 켄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계속해서 남은 가운데, 혁은 지난 6월 원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컴패니언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개인 활동은 따로 하지만, 빅스 활동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하는 셈이다. 이적 후 처음으로 빅스 앨범을 준비하는 만큼, 어떤 점이 달라졌을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혁은 "회사 이슈는 정말 하나도 없을 정도다. 황 대표님 또한 회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믿고 맡겨 주셨고, 환경과 시스템이 돼 있어서 멤버들에게도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준비하는 부분에 있어서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컨디션적인 상황적인 변수들도 많이 있고, 4-5년 정도 시간이 지난 시간도 있고, 틈틈이 팬콘이나, 디지털 싱글은 내놓았지만 정식으로 빅스라는 팀으로 정체성을 가지고 팬분들 앞에 선지는 되게 오래됐더라. 빅스다운 면도 있었지만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치 있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과 생각이 컸다. 집중하고 디벨롭해보자고 한 게 오래 걸린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과거 일본 공연에서 눈 부상을 당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혁은 "크게 아프고 나니 건강이 최고다는 마인드로 조심하려고 하고 있다.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멤버 중 유일하게 군 미필이라는 점도 얘기가 나왔다. 먼저 레오가 "저희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당연히 그전까지 많은 모습과 유대를 쌓을 것이다. 저희는 혁이 다녀와서도 빅스가 계속 할 수 있는 힘을 만들고, 혁이 가 있을 때도 유지하는 것이 저희 숙제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혁이 "국방의 의무를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때가 된다면 이행하는 게 맞다. 활동에 있어서는 가기 전까지는 뭐라도 보탬이 되자, 영혼을 갈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스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컨티늄'은 11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