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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한달동안 싸는 똥 X톤"..박한별, 논란의 제주 카페 화장실 제작 비하인드('박한별하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11-22 13:42


"당신이 한달동안 싸는 똥 X톤"..박한별, 논란의 제주 카페 화장실 제…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한별이 자신의 제주도 카페에 대해 털어놨다.

박한별은 21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박한별하나'에 '제주도 카페 벨진○ 탄생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박한별은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를 소개하며 "제주의 구옥을 지금의 카페로 만들기까지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그 탄생기를 짧게나마 담아봤다. 영상을 찍으면서 카페 초창기 때가 새록새록 떠오르더라. 저의 피, 땀, 눈물이 담겼다"며 "원래는 입장로에 터널을 만들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못 만들었다. 손님들이 입구를 못 찾아서 돔 모양의 구조물을 해놨다. 직접 그린 그림도 걸어놓고, 화장실 표기부터 메뉴판 글씨, 주자창 표지판도 내가 직접 썼다. 카페 운영하면서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재밌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옛날 집이니까 층고를 높일 수 없어서 땅을 낮춰서 공간감을 획득했다. 지붕도 그대로 쓰려다가 열을 받아서 너무 덥더라. 열을 막아줄 겸 삼나무 기와로 지붕을 만들었다"며 "새 건물이면 처음에 드는 비용 말고 추가로 드는 비용이 없는데 (구옥은) 처음에 든 게 다가 아니었다. 어느 날 비가 왔는데 뒷마당 쪽에 홍수가 났다. 보니까 하수처리가 안 돼 있어서 하수도 공사로 1000만원 정도 들어갔고, 주차장 공사하는 데도 1000만원 넘게 들어갔다. 누군가 지인이 카페를 하고 싶어하면 구옥에서는 하지 말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당신이 한달동안 싸는 똥 X톤"..박한별, 논란의 제주 카페 화장실 제…
독특한 인테리어로 화제를 모았던 화장실에 대해서는 "원래는 지금보다 더 심했다. 원래는 변기 앞에 놓인 거울에다가 '당신이 한 달 동안 싸는 똥은 X톤'이라는 문구를 써놓겠다고 했었다. 쓰지 말라고 했다"라며 "획기적이고 감탄이 나오기는 하는데 사용할 사람 입장에서는 걱정됐다. 나는 벌레를 무서워하는데 나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냐. 근데 지금은 저 저기서 볼일 엄청 잘 본다"라고 웃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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