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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기안84가 포르피 가족과 1년만 감동의 재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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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피는 "2024년도에 결혼하려고 생각한다. 와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기안84는 24시간 걸렸던 비행기 시간을 떠올리며 그저 웃었다. 고민에 빠진 기안84는 "시간이 되면 꼭 가겠다"고 말한 뒤, "말 뱉었다가 못가면"이라며 현실을 자각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기안84는 "솔로다 보니까 남자들 만나면서 반가운 적 없는데 올해 본 사람 중에 포르피가 제일 반갑다"며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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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기안84는 본인의 작업실로 삼부자를 초대했다.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예쁜 물감들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때 '태계일주'에서 기안84가 포르피 주니어에게 선물해 준 축구공을 잃어버렸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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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