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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은영이 '알콜 지옥'에 빠진 참가자들의 모습에 진심으로 놀라고 가슴 아파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술 먹고 토하고를 8개월 정도 했는데 가슴에 혹이 잡혔다. 그래서 동네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 가보라고 해서 검사 했더니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다"며 "항암 치료 중에도 술은 마셨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한 참가자는 왜 이렇게 술을 마시게 된 것 같냐는 질문에 "술 안 먹으면 수면제를 먹어도 잘 못 잔다. 신경 안정제도 처방 받아서 먹어봤지만 술 마시는 것보다 효과를 못 봤다. 그냥 알콜 지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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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참가자는 "음식을 먹으면 구토를 심하게 해서 물이라도 먹으면서 술을 마시는데 이러다가 정말 아사할 수도 있으니까 정말 이런 프로그램처럼 큰 계기 아니면 정말 얼마 안 가서 죽을 수 있다는 위험을 느꼈다"고 밝혔다.
오은영을 울게 만든 신청자도 등장했다. 면접 장소에 오지 못해 영상통화로 오디션을 진행한 한 참가자는 성폭행을 당한 후로 술에 의존하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참가자는 "술 줄이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 됐다"며 오열했고, 오은영도 눈시울을 붉혔다.
각자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은 "환골탈태하고 싶고 바뀌고 싶다", "고치고 싶다", "살려주셨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얼굴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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