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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이상우가 어머니와 장모님을 함께 모시고 살았던 이유에 대해 전했다.
27일 방송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이상우와 이연경, 원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우는 "어머니가 아이들을 봐줬고, 어머니가 나이 드니까 장모님이 와주셔서 어머니 밥을 챙겨주셨다"며 "두 분이 16년 차이가 나니까 큰 언니와 막내 동생처럼 휴가도 같이 갔다. 4~5년 전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상우와 원미연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곡을 주는 일이 드문 서태지에게 '그대 곁으로'를 받은 원미연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하자, 이어 이상우도 당시 센세이셔널했던 '그녀를 만나기 100m 전'의 피노키오 춤의 안무를 "이상우가 만들었는데"라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의 본명이 이상우이고, 동명이인의 두 사람이 서로에게 노래와 춤을 가르쳐 주며 상부상조했던 사연을 말한다. 더불어 피노키오 춤을 보고 가수 김완선이 "댄스 가수 오셨다"라며 치켜세웠던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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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이 복고풍의 패션으로 차려입고 제1회 양촌리 가요제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예전 그대로 녹슬지 않는 진행을 뽐내며 일일 MC를 맡은 이택림을 필두로, 가요제 참가 당시의 옷과 똑같은 의상을 준비해 온 이상우, 원미연, 이연경이 선사하는 무대는 안방극장에 향수를 불렀다.원미연의 '혼자이고 싶어요', '이별여행', 이연경의 '사랑 안 할래', 이상우의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슬픈 그림 같은 사랑', '그녀를 만나기 100m 전' 등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첫인상', '상처'의 커버 곡, 듀엣곡 '이별 이야기' 등 엄선된 플레이리스트로 진행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