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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미자 식구 총동원 생일파티에 당황 "너무 부담스럽다" ('미자네주막')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3-11-28 01:24 | 최종수정 2023-11-28 08:01


김태현, ♥미자 식구 총동원 생일파티에 당황 "너무 부담스럽다" ('미자…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태현이 미자 덕분에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

27일 미자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처가 식구 모두 연예인일 때 사위 생일날 벌어지는 일 (ft.개그맨 사위 멘탈 터짐)'이라는 제목으로 김태현의 생일파티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

미자는 친정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김태현의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미자 남동생 장영도 매형의 생일파티를 위해 직접 감바스를 준비했고, 이를 본 미자는 "누나 생일이었으면 (새우) 절대 안 깠지?"라고 물었다. 이에 장영은 "집에 있지도 않는다"라며 시크하게 답했다.

이어 생일파티 주인공인 김태현이 집에 도착했고, 생일파티 선글라스와 머리띠로 무장한 가족들은 나란히 서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당황한 김태현은 "내년에 뵙겠다. 너무 부담스럽다"면서도 행복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현, ♥미자 식구 총동원 생일파티에 당황 "너무 부담스럽다" ('미자…
김태현은 진수성찬 생일상을 보자마자 "뭐 이렇게 많이 차리셨냐"며 "부족한 사위 위해서 감사하다"며 감동했다. 그러면서 "총각 때는 생일이면 그냥 모여서 의미 없는 술 먹고 보냈는데 가족과 함께하는 생일 저녁이 너무 좋다. 영이도 빨리 장가가서 이런 행복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런 장모님은 네가 누굴 만나도 얻을 수 없을 거다. 저렇게 좋은 장모님은 안 계시다"고 자랑해 전성애를 흐뭇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미자는 "어제 엄청 울었다. 김혜자 선생님이 인터뷰하신 걸 봤는데 남편이 항상 다 챙겨주셨다더라. 아무것도 못 하시고 모든 걸 남편이 다 챙겨주셨다더라. 장례식 갈 때도 부의라고 한문 쓰는 것도 못 쓰셔서 남편분이 써주셨다더라. 근데 남편분이 병에 걸리고, 돌아가시기 직전에 봉투에 부의를 다 적고 가신 거다. 아내를 위해서. 그 얘기 하면서 우시는데 나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오빠 오래 살아야돼' 하더니 식당 가서 짜장면 곱빼기를 먹더라. 너가 오래 살겠더라"라며 미자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미자는 "오빠 없이는 내가 뭘 못 하니까 오빠가 나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야 한다. 나는 혼자 아무것도 못 한다"며 울컥했다.

그 순간 장영은 "마지막까지 편하게 갈 생각한다"며 돌직구를 날렸고, 장광은 "생일날에 자꾸 가는 얘기를 하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태현, ♥미자 식구 총동원 생일파티에 당황 "너무 부담스럽다" ('미자…

한편 미자는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면 점점 닮아간다고 하는데 우리도 약간 닮아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현은 "안 닮았다. 사실 난 약간 혈통, 얼굴 형태가 장 씨 쪽이다. 모르는 외국인한테 가서 누가 가족이냐고 하면 나랑 아버지, 어머니보고 셋이 가족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미자는 "댓글에도 '세 사람이 왜 이렇게 닮았냐. 골격이 너무 닮았다'는 게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전성애는 "일리가 있다"고 인정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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