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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엔조이 커플'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결혼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부부싸움의 이유는 다양했다. 소고기 집에서 손민수가 2만 1000원짜리 특등심 대신 1만 9000원짜리 등심 2인분을 시키자 임라라가 자신에게 물어보지 않고 결정했다며 감정이 상한 일도 있었고, 여행을 갈 때도 손민수는 가성비가 좋은 동남아시아를 선호하는 반면 평소에는 돈 버느라 바쁘니 여행만큼은 쉬어야 한다는 주의의 임라라는 하와이를 선택할 만큼 성향이 다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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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수와 임라라는 아픈 가족사를 갖고 있었지만 극복하는 방법도 전혀 달랐다. 손민수는 아버지의 암투병으로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게 된 반면 임라라는 IMF로 아버지의 사업이 무너져 가난을 이겨내고자 명문대 진학을 하는 등 보다 주체적인 태도로 불안에서 빠져나왔다.
사연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눈치보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즐기며 사랑하라"는 솔루션을 줬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