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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과 한번도 싸운 적 없다". 'AOA 탈퇴' 초아, 불화설 해명…IPTV '영업 알바'로 한달에 6백 벌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11-29 07:57 | 최종수정 2023-11-29 08:00


"멤버들과 한번도 싸운 적 없다". 'AOA 탈퇴' 초아, 불화설 해명……
사진 제공=E채널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초아가 IPTV 영업 아르바이트로 서울에서 1등, 한달에 600만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11월 28일 첫 방송된 E채널·채널S '놀던언니'에서는 데뷔 29년 차인 채리나부터 26년 차 이지혜, 19년 차 아이비, 18년 차 나르샤, 12년 차 초아까지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여가수 5인방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숙소에서 브런치 타임을 가지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채리나가 막내 초아에게 데뷔 스토리를 묻자, 초아는 "저는 21살에 데뷔했는데 아이돌 치고 늦었다"며 "고등학교 때 연습생을 5개월 했는데 소속사가 파산됐다. 대학교 다니면서 IPTV 영업 아르바이트를 했다. 서울에서 1등 해서 한 달에 5~600만 원씩 벌었다. 부모님이 반대하시니까 몰래 알바비로 연습생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힘들게 데뷔했음에도 5년만에 탈퇴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초아는 "늦게 데뷔해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사실 '잘'이라는 게 한도 끝도 없지 않나. 개인적인 삶을 포기하고 오직 연습에만 매진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과 한번도 싸운 적 없다". 'AOA 탈퇴' 초아, 불화설 해명……
사진 제공=E채널
이어 "두 번째로 1위 했을 때 '이건 뭐지?'라는 허무하더라. 같은 사람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어렵고, 가수로서의 삶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스스로 포기한 것 같다"며 "그때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당연한 거고 내 스스로가 행복하려면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나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노력해서 가꾼 내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한 건데, 현재를 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또 불화설 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멤버들과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초아는 "저희는 한 번도 안 싸웠다. 일상 대화를 하더라도 불만 얘기를 안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은 마음이 달라졌다는 초아는 "안 한다고 해서 마음이 접히지는 않더라. 음악 열심히 해서 지금은 아티스트로서 새롭게 도전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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