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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3일의 휴가' 육상효 감독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나의 특별한 형제' 이후 4년만 스크린에 돌아온 육 감독은 "최근 VIP 시사회를 진행했는데, 주변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저는 사실 영화를 볼 때마다 운다. 두세 달 전에 영화를 빨리 정리해야 해서 편집실 가서 봤는데 그때도 참 많이 울었다. 아무래도 지난 7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감정이 더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기 전엔 '평범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구나' 했다"며 "시나리오를 읽을 때만 해도 부모님 두 분 모두 살아계셨는데, 감정적으로 자극이 됐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 딸을 낳았다. 제가 딸아이를 보는 감정도 시나리오에 개입이 돼서, '우리 딸도 날 나중에 그리워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이며 가족을 향한 애틋함을 표하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