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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일다강사 전한길이 아버지의 눈물을 보고 공부를 독하게했다고 전했다.
전한길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집안 형편상 국립대학교에 가야만 했는데, 모의고사 점수를 보고 충격을 받아서 마음을 다잡고자 손가락을 뜯어서 도화지에 혈서를 썼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혈서를 쓰려고 했는데 진짜 아팠다. 근데 혈서를 쓰고 일주일 지났는데 그걸 보면서 졸았다. 혈서는 많이 아프고 안 했으면 좋겠다. 혈서를 쓰고 조는 제 자신을 보고 다 무너졌다. 고3 때 다 놀았다. 친구들 만나서 당구치고 막걸리 마셨다. 내 자신에게 실망하고 1년을 놀았다. 자취를 하다가 집에 가서 아버지 일을 도와드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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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한길은 "대학교 가서 엄청나게 놀았고, 학사경고를 당하고 꼴지를 했다. 40명중 제가 37등을 했더라. 근데 3명은 휴학생들이었다. 진짜 꼴지를 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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