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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내 가슴을 주물럭주물럭 하더라."
스페이스A 김현정, 미나, 댄서 홍영주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솔직 토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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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미나는 군부대에서 선착순 악수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수십명이 올라와서 동그랗게 에워싼 것. "한 사람이 내 가슴을 주물럭주물럭 하더라. 헌병대부터 매니저들 사색돼서 뛰어 올라왔다. 영창을 보낼까 말까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한 미나는 그러나 충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선처를 부탁했다고. "나이가 너무 어려서 내가 선처해달라고 했다"라면서도 "그게 우연히 한 명이 한 게 아니라 다 같이 짜고 한 거다"라고 밝혀 멤버들을 경악케했다.
이에 이지혜는 "여자 가수들은 섹슈얼한 모습도 보여줘야 하니까. 그런 고충들이 좀 있다. 행사 같은 데 가면 잡고 만지고"라며 어려움에 대해 격하게 공감했다.
한편 '놀던 언니'는 음악 없이 못 사는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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